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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에 대해 29. 천리교, 선린회, 세계 메시야교?
남재선 2014-01-02 추천 0 댓글 0 조회 325

일본의 문화적 침투는 이제 극에 달해 우리 청소년들이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일본의 신흥종교 또한 옴 진리교 등과 같은 형태로 한국에 들어와 많은 물의를 빚고 있기에 한국 속의 일본 신흥종교의 실태를 두 차례에 걸쳐 분석해 보려 한다.


일본 문화청 집계에 의하면 일본의 종교단체는 모두 18만 4천여 개에 이르고, 한 사람이 여러 종교를 신봉함으로 인해 신도수는 일본 전체 인구의 두 배에 달하는 약 2억 2천만 명이라고 한다. 그러나 정확히 분석해 보면 실제로 종교를 갖고 있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31%에 불과하다. 그 중 불교계가 42.8%, 기독교는 1%이며 51.3%가 각종 신흥교단이다. 이렇게 일본에 널리 퍼져 있는 신흥종교가 한국으로 조심스럽게 건너왔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은 문제를 일으키며 세인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단체를 살펴보고자 한다.


1. 천리교
이들의 포교활동은 형태가 특이하다. 역전이나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을 가보면 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왠지 멍해지는 느낌의 "짝…짝…짝…" 소리는 그 곳에 그들이 있다는 알림의 소리이다. 쇠붙이 같은 것으로 손바닥 치듯이 마주치는데 아마도 이것이 그들의 특이한 전도방식인 듯하다.


왜색종교라는 지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튼튼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천리교의 전래 역사는 80여 년을 넘어서고 있다. 일본에서 발생한 천리교는 한국에 이입되면서 일제시대에는 왜색 일변도로 교단을 이끌어 나갔으나, 해방 후 6.25를 거치는 과정에서 천리교의 한국화를 시도, 왜색종교라는 비난과 지탄을 면하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천리교에서는 인간이 9억 9천9백9십년 전에 창조되었으며, 인간을 비롯한 우주 만물을 창조하고 주재하는 절대자를 어버이신님, 즉 천신님·천리왕님이라 부르며 이를 받들어 섬긴다. 천리교는 어버이신님의 계시를 받은 미끼 교조에게서 삶의 올바른 지표를 찾고 실천하여 전인류에 대한 평등과 애정과 구제를 하는 데 그 목표가 있다. 간행물로는 미끼 교조가 어버이신의 직접 계시를 받아 기록한 원전에 기본을 둔 '천리교 교전', 교조 미끼의 친필록, '신악가', '지도말씀(계시록)', 교조 미끼의 행적을 기록한 '천리교 교조전' 등이 있다. 한국 천리교 부속기관으로는 서울의 혜성고등공민학교, 진해의 정성중학원, 대구 유치원과 진해 동광 유치원이 있다.

2. 선린회
1906년에 일본에서 출생한 초대 교조 리끼히사 라쓰시이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뒤를 이어 20년간 수행한 끝에 마침내 1947년 5월 20일 '선린회'라는 신흥종교단체를 설립했다. 어떤 때는 50일 혹은 100일, 심지어 300일 간이나 홀로 산 속에 은거하면서 수도에 힘쓰기도 한 그는 1971년 5월 20일 2대 교조인 아들 리끼히사 도사브로 씨를 비롯한 간부 신도 120명을 인솔하여 한국을 찾아와 북한산에 있는 성지 용바위를 참배했다. 그 이후 선린회는 매년 한 차례씩 5월이면 성지 순례단을 인솔하고 한국에 와서 참배하곤 한다. 그리고 과거 일본인들이 한국에서 저지른 온갖 죄악에 참회하는 뜻으로 한국의 원폭피해자들을 도와주고, 자신들이 모금한 돈을 전해주는 등 사죄활동 및 자선사업을 벌인다.


이들은 천지의 만물에 사랑을 바치고 인간 본래의 완전한 자질로 돌아가는 것을 교리로 삼는다.현재 우리나라에 약 3백50여 명의 신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일본에는 약 60여만 명 정도가 있다고 알려졌다.

3. 세계 메시야교(한국본부)
불교계의 신흥종교로 본래 '관음교'라는 명하였는데, 미국과 브라질 등에 이민을 간 일본인들에 의해서 포교된 후 그 명칭을 '세계 메시야교'라는 국제성을 띤 이름으로 개칭했다. 신앙대상을 '세존관세음보살'로 삼고 있는 이 교단은 원래 몸이 허약하여 질병으로 고생하다가 득도하고 병이 나은 오까다무끼지 교조에 의해 1931년에 창설되었다.


세존관세음보살의 여의주에서 나오는 광파의 침에 의해 인간의 혼탁하고 흐린 영을 맑게 하는 이른바 '정령에 의한 치료요법'으로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으며 어떤 불치병도 고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교단의 최종목표는 지상천국의 실현이다. 지상천국의 새세계가 도래하려면 구세계가 청산되어야 하며, 그날이 아주 가까워졌다고 주장한다. 신도들은 아침 저녁으로 '광명'을 향해 배례의식을 거행한다.

다음 호에는 최근 물의를 빚었던 창가학회와 옴 진리교, 그리고 왜색종교에 대한 대처와 결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탁지원/「현대종교」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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